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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이 열이 떨어졌는데, 약 처방과 해열제 복용을 계속해야 하나요?

by 노마드랩스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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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나서 진료를 받고 처방받은 가루약에 해열제가 함께 포함되어 있을 때, 열이 내려가고 아프지 않다면 해열제를 사용해야 할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아이 열이 떨어졌는데, 약 처방과 해열제 복용을 계속해야 하나요?

아이가 열이 나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는데, 가루약에 해열제가 다른 약과 함께 포장되어 있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제 열은 내렸는데, 이 약을 계속 먹여야 할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해열제는 가루약이든 물약이든 알약이든 기본적으로 필요할 때 복용하도록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해열제는 진통제 역할도 하기 때문에 열이 없어도 통증 조절 목적으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열도 내렸고, 아프지도 않다면 굳이 해열제를 사용할 이유가 없겠죠?

여기서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봅시다.

가루약에 기침약, 가래약, 해열제가 섞여 있는 경우

아직 기침과 가래가 있으니 약을 먹이고 싶지만, 불필요한 해열제가 들어있습니다. 이런 경우, 기침과 가래가 많이 불편하다면 그대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침과 가래가 심하지 않다면 꼭 약을 먹어야 낫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입니다.

가루약에 항생제까지 섞여 있는 경우

항생제는 담당 의사의 지시 없이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중단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그대로 복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위 두 경우에서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다시 진료를 받고, 가루약에서 해열제를 뺀 상태로 처방받는 것입니다.

추가로, 부루펜이나 애니펜 등은 해열진통소염제이기 때문에 염증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열도 없고 아프지도 않은데 써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도 치료에 필수적인 부분은 아니라 안 써도 됩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열이 떨어져 정상 체온인데 해열제를 먹였을 때 저체온이 오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해열제는 우리 뇌가 체온을 높게 세팅하는 데 관여하는 물질(PGE2)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열이 완전히 떨어지기 전이라면 이런 물질이 아직 나오고 있으므로, 간혹 저체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체온이 35도대가 되면 아이가 추워하거나 힘들어 할 수 있는데, 따뜻하게 해주면 시간이 갈수록 몸은 회복되고, 해열제 효과는 감소하므로 곧 좋아집니다.

만약 34도대가 되거나, 입술/손발에 청색증이 생길 정도라면 해열제를 중단하고, 따뜻하게 해주면서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오히려 이런 경우는 열이 나지도 못하는 중증 감염 상태를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두통이 있을 때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을 복용하는데, 이때 저체온을 걱정하면서 복용을 주저하지도 않고, 실제로 저체온증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고, 아이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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